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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백일홍으로 다시 태어나는 도화(道花)동산”준공식 개최

뚜벅이 앱 통한 전 국민 걸음기부 자원봉사 참여로 재난극복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 지원으로 울진 백일홍 공원 복원



경북도는 1일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산림녹화조성 사업지인 울진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화(道花)동산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스테판 알브레히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재무부문 총괄 부사장, 손병복 울진군수, 이상구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박두준 아이들과 미래재단 상임이사 및 자원봉사자가 참석해 기념식수, 안내판 제막, 도화동산 함께 걷기 순으로 진행됐다.


도화(道花)동산은 총 면적 6.9ha로 지난 2000년 발생한 사상 최대의 동해안 산불 진화에 힘쓰신 분들의 노고를 기념하기 위해 도화(道花)인 백일홍을 심어 조성한 공원이다. 


이런 의미 있는 도화동산이 지난해 3월 울진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 면적 3.6ha, 배롱나무 470주 소실 등 크게 훼손돼 산림복구 대상지로 결정됐다. 


경북도는 울진의 산림 복구를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 걸음기부 플랫폼인 뚜벅이 앱을 활용해 전 국민이 걸음 수를 기부해 10억 걸음이 모이면, 사회공헌활동 기업이 산림복구 비용을 지원하게 되고, 그 지원금으로 피해 지역에 3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는 프로젝트다.




이에 지난해 10월 경북도는 △울진군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아이들과 미래재단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와 「경상북도 산불피해 지원을 위한 산림녹화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피해 복구를 위해 2년간 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지원으로 도화동산은 약 6000주의 나무를 식재해 1년 만에 다시 백일홍 가득한 공원으로 복원됐다.


도화동산 산림복원 안내판에는 공원 조성 및 복원 계기를 안내하고, 뒤편에는 뚜벅이 앱을 통해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걸음기부 상위 500명의 이름을 새겨 재난 극복에 전 국민이 함께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황폐해진 도화동산이 1년 만에 아름다운 공원으로 복원됨에 감사하다”며, 

 

“도화동산은 이제 아픔을 극복하고 자원봉사로 전 국민이 하나 되어 재난을 극복한 우수사례로서 울진의 새로운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 백일홍 만개한 도화동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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