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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뿔났다!



후포수협 어민들이 참다못해 마침내 실력행사에 나서서 화제다.
지난 10월부터 남해안 선망어선들이 회유성 어종인 방어를 잡기위해 대거 동해안 어장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선망어선들의 주 조업지는 왕돌잠을 중심으로 한 연,근해 어장을 타킷으로 조업을 하는 관계로 기존의 현지 어민들과 어장이 겹치고 있는 것이 문제다.



후포수협소속 소형선박협회 박모씨에 따르면 “선망어선들이 방어떼를 포획하기 위해 직사각형으로 그물을 치는 과정에서 기존에 설치해둔 어구들이 방해물로 걸리면 칼로 자르고 훼손하여 어구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정치망 어민 배모씨는 “이맘때면 방어떼가 정치망 어장에 들어올 시기인데 선망어선들이 길목에서 싹쓸이 하는 바람에 구경조차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어민들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선망어선들이 조업한 방어를 운반하는 활어차가 항구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진출입구를 차량을 이용해 봉쇄하고 실력행사 중이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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