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농업의 새로운 도약

2018.05.10 21:55:42

울진 해방풍, 지역 대표 6차산업으로 집중육성


울진군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돈 되는 농업 육성을 위해 지역특화작물 개발 및 육성에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를 진행해 왔다.

 최근 울진군은 해방풍 재배 및 6차산업화의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

▶ 왜 해방풍인가? 
해방풍의 자생지, 
천혜의 자연이 만들어준 해방풍 재배의 최상의 장소. 울진.

경상북도 울진군은 태백산맥 동쪽 사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안선 112km를 보유하고 있다. 울진의 기후는 바다의 영향으로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철은 따뜻하며 일조량은 풍부하다. 울진의 긴 해안선에는 사구가 발달해 있어 해방풍의 자생지 또한 다수 보존되어있다.



▶ 탁월한 효과로 멸종위기에 처하다~
해방풍은 동해안에 주로 자생하는 염생식물이다.
해방풍에 대한 효과는 옛문헌에서도 자주 언급 되었는데 특히 동의보감 등 고서에“풍을 예방하고 피를 맑게한다”고 소개되어 있으며 항염, 항암, 항바이러스에 탁월한 고기능성의 약초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음식평가서 “도문대작”의 저자 허균은 “해방풍 죽을 먹고 나면 3일 동안 입안에 해방풍 향이 가시지 않는다”고 극찬할 정도로 기호성이 높은 식물이다.
그런데 해방풍은 현재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다.
약효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자생지가 파괴된 까닭이다.



▶ 울진, 해방풍의 보존과 개발을 함께 진행하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는 2014년부터 해방풍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당시에는 해방풍이 산업화 되지 못하여 실증시험을 위한 종자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해방풍 담당자는 “겨울 바닷가 칼바람을 맞으며 일주일 동안 울진 해안가를 헤매고 다녀서야 겨우 1kg의 종자를 구할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해방풍에 관한 연구자료도 거의 없어 경북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해방풍 발아 생리와 재배기술의 기초를 정립하였다.
2015년도 처음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해방풍 묘종 30만본을 육묘하여 시범 농가를 대상으로 지역적응 실증시험을 수행하여 특화작목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 울진 해방풍, 가능성을 엿보다~
2016년에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지역특화 공모사업비 220백만원으로 해방풍 특화재배 단지 2.5ha를 조성하였다.
또한 군비 100백만원을 투입하여 울진해방풍 장기발전 계획과 해방풍 상표 및 포장지를 개발하고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등록 추진하였으며 울진해방풍영농조합법인도 설립하는 등 해방풍 6차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아울러 2017년에는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 공모사업비 686백만원을 확보하여 2018년까지 울진 해방풍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재배단지 7.0ha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경기음식연구원과 공동으로 “해방풍 비빔밥”과 “해방풍 죽” 등의 관광음식을 개발하였으며, 해방풍을 이용한 제과제빵과 아이스크림도 개발하였다.
아울러 해방풍의 기능성을 이용한 바디 샴푸와 수분크림을 개발하여 지적재산권(특허출원 10-2017-0171217)를 출원하기도 하였다.



▶ 명품으로 거듭날 해방풍 6차 산업을 향해 한발 내딛다~
2017년 11월 유통 업체 MD와 음식 전문가를 초빙하여 경기음식연구원에서 개최한 해방풍 관광음식중간평가회에서는 해방풍 밥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후, 신세계 한식뷔페『올반』 15개 매장에 해방풍 밥이 입점하게 되어 해방풍이 중앙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성과가 바탕이 되어 현재 대기업 유통회사 들의 관심도 높아 향후 울진해방풍의 발전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울진군에서는 올해 추진 중인 지리적표시 단체표장과 슬로푸드“맛의 방주”등재를 통해 울진 해방풍이 명품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등과 연계한 6차산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해방풍을 이용한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선원)은 “해방풍은 울진 바닷가에 자생하는 고기능성, 고기호성, 고수익성의 3고 작물이며, 해안선이 긴 울진군에 적합하여 고령화 시대를 맞아 울진의 효자 작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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