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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한국전력기술, 비엣텔 그룹과 베트남 SMR 협력 본격화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에 SMR 적용, ’무탄소 에너지-디지털 컨버전스‘ 모델 구축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 이하 ‘한전기술’)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최대 국영 통신기업인 비엣텔 그룹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개발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비엣텔 그룹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SMR 기반의 전력공급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베트남 전역 14개 데이터센터와 건설 중인 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의 협력은 베트남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과 원자력법 개정을 통해 대형 원전 건설 재개 의지를 공식화했으며, SMR 도입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일정도 제시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및 투자 과정에서 현지 기업 참여를 장려하며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기술과 협약을 맺은 비엣텔 전략기술연구소는 베트남 11대 국가 전략기술 중 양자 기술, AI 로보틱스, SMR 분야를 전담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산업 고도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SMR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SMR 연구개발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온 한전기술은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신규 전력 수요 확대에 대응해 SMR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독자 모델인 60MW급 ‘BANDI(반디)’와 정부 과제인 170MW급 ‘i-SMR’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용량과 운전 환경에 적용 가능한 기술 기반을 축적했으며, 이를 토대로 수요처 맞춤형 ‘테일러 메이드(Tailor-Made)’ 솔루션을 제공하고 4세대 SMR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이번 협약은 베트남을 전략 시장으로 확보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과 에너지 산업의 컨버전스를 본격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전기술의 기술력과 비엣텔 그룹의 인프라 운영 역량이 결합한다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과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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