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4월17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최근 영덕 산불 피해 현황과 향후 복구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브리핑에서 산불 발생에서 진화에 이르기까지의 경과, 피해규모 그리고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산불로 산림 약16.207ha가 소실 됐고 인명 피해는 66명(사망자 10명, 부상자 56명)에 달했다.
또한 총 1,623동의 주택 피해를 입었으며 4,345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영덕군은 피해 현황 조사와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임시 거주 시설 마련을 위해 선진 이동 주택을 5월말까지 총 900개동을 공급할 예정이다.
농업분야 피해 복구를 위해 군은 농기계 장.단기 무상임대 및 영농재계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피해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자금 융자 등의 정책도 추진한다.
산불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 벌채, 사방사업, 조림사업 등을 신속히 시행 한다.
주요 도로변 민가주변에 벌채를 시행하고 피해 산림에는 밀원수와 경제수를 식재 할 방침이다.
이에 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택시 요금을 확대하고, 여행 상품을 할인 하는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 한다.
하반기에는 행사 및 축제를 재기하는 등 피해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곧 일상 회복을 돕는 기부라는 생각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영덕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 할 예정이다.
김광렬 영덕군수는 기자 회견문을 통해 “영덕군은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며 “이번 산불의 상처는 깊지만 군민과 함께 다시 일어서겠다.”고 다짐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