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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돗물, 드디어 행정 경계 끝 최북단 마을까지 닿았다

포항시 상수도, 행정구역 최북단 송라면 지경3리까지 공급 개시
신속한 행정 대응과 주민 의견 반영으로 숙원 해소…안정적 수돗물 공급
모든 시민이 생활 인프라 혜택 소외 없도록 사각지대 인프라 확대에 노력



그동안 영덕군의 상수도를 공급받아 오던 포항시 최북단 마을 지경3리에 마침내 포항시의 수돗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포항시는 북구 송라면 지경3리 일원에 지방상수도 공급을 23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포항시 행정구역 최북단에 위치한 지경3리까지 상수도 공급망을 확장한 것으로, 행정 경계 끝까지 모든 시민에게 균등한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생활권 중심 행정’ 철학을 실천한 사례로 평가된다.


그동안 지경3리는 인접한 영덕군 남정정수장에서 상수도를 공급받아 왔으나, 행정구역이 달라 수돗물 공급과 관리에 있어 지속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대책을 요청했고, 포항시는 주민과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해 8월 자체 상수도 공급을 결정했다.


이후 총 2억 2,582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연장 1,629m의 배수관을 설치하고, 30가구에 대한 급수 분기 공사를 진행해 올해 2월 착공, 5월 23일 준공됐다. 


이번 공급 전환으로 지경3리 주민들은 포항시가 직접 관리하는 정수처리 및 체계적인 수질관리 시스템 속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유수율 관리, 지속적인 시설 개선으로 시민 신뢰를 얻고 있으며, 이번 공급망 확장으로 지경3리 역시 그 관리 체계에 포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행정 서비스는 도시의 중심에서나, 경계 끝마을에서나 동일하게 제공돼야 한다”며 “이번 지경3리 상수도 공급 전환을 계기로 모든 시민이 생활 인프라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생활권 중심 행정과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상수도 공급 전환은 신속한 행정 대응과 주민 의견 반영으로 지역 숙원을 해소한 동시에 지경3리처럼 생활 인프라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외곽 지역에도 동일한 서비스 제공으로 포항시가 모든 시민의 생활권을 존중하는 균형 행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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