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5년 한 해도 몇 시간 후면 경북대종의 울림과 함께 역사 속의 한 해로 기록됩니다.
올해 을사년(乙巳年)은 다사다난했지만 열정과 화합으로 슬기롭게 극복한 해였습니다.
우리 지역의 초대형 산불로 다수의 군민들이 아픔을 겪었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군민들의 마음은 더욱 컸습니다.
자원봉사자의 열정적인 봉사, 피해 복구에 앞장서 주신 이장님들, 출향인과 국민들이 보내주신 온정과 더불어 본연의 업무를 하면서도 함께 고민하고 밤낮없이 뛰어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절망의 자리를 희망의 터전으로 바꾸어 냈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군은 지난 3월 초대형 산불 이후 4,575억 원의 사업비로 일상회복을 넘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왔습니다.
일상 회복을 위해 재해복구사업과 마을재건사업, 타 시군보다 2평 더 넓은 임시주택 설치, 가구별 전담공무원 배치로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우수기 재해예방을 위해 긴급벌채와 사방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였고, 이재민 생활 재건과 농·어업 기반 회복에 총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일상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관광분야의 산불극복 특화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축제와 스포츠대회 개최 등으로 우리 지역을 방문해 주신 관광객은 1천만 명이 넘는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부산~영덕~강릉을 잇는 동해선 철도 완전개통과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 오늘 국도 34호선 안동~영덕 구간 선형개량사업 준공으로 영덕을 잇는 교통은 더욱 편리해짐에 따라, 체류형 관광 기반을 바탕으로 관광이 곧 지역의 소득과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동료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의 노력으로 산불 복구 사업을 제외하고도 올해 23건, 2,031억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도 S등급을 받아 88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으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는 3년 연속 최우수(SA)등급을 받았고,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2년 연속 최우수상의 쾌거와 치매안심센터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한민국 관광정책 대상 수상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
이제는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 발굴과 강점을 살린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2026년은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려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창출에 집중해야 합니다.
올해 보여주신 헌신과 노력처럼 그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내일 경북대종 울림을 시작으로 병오년(丙午年) 새해는 천마(天馬)의 기세로 도약과 성취의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2월 31일
영덕군수 김 광 열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