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4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aipei Tourism Expo)에 참가해 관광자원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 속의 한국(韓國里韓國)’이라는 주제로 경북의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K-콘텐츠 특색을 살린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개별여행 및 한국 재방문율(73.4%/ 전체 평균 54%)이 높은 대만 관광객의 발길을 경북으로 향하도록 했다.
박람회 참가 이튿날에는 대만 주요 여행사를 초청, 경북 관광지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도 이어 갔다.
오프라인 이벤트로 박람회 개최 기간 내 부산광역시(부산관광공사)와의 경상권 공동 홍보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이 관광프로그램 중 경북을 선택하면 안동 하회탈, 포항 상생의 손, 경주 첨성대 등 경북을 상징하는 책갈피를 선물해 부산 입국 관광*이 경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김해국제공항 입국객 (103만명): 1위 일본(27.2만명/26%), 2위 대만(26.8만명/26%)
또한, 경상북도 중화권 SNS 채널인 경북나드리(번체)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구독과 좋아요’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실시해 대만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경북 관광 정보를 접하도록 했다.
대만은 경북 방문 외국인 관광객 중 최상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인 만큼 경상북도 전담여행사와 함께 대만 현지여행사인‘콜라(可樂)투어’, ‘연상(聯翔)여행사’를 방문하여 도 대표 축제 연계 관광상품을 논의했다.
마지막 날에는 대만관광협회와 대만 관광시장 동향 및 경상북도 방문객 모객 활성화 논의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는 타이베이시 여행상업동업공회 주최로, 한국관에서는 경상북도(경북문화관광공사)를 포함한 25개의 기관이 참가하여 한국 지역관광을 홍보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대만은 경북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대만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새로운 코스와 여행상품을 개발하여 대만 관광객들이 더욱더 경북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