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축산면은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해 2021년부터 추진해오던 도곡2리 마을소공원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
축산면은 그동안 마을 중앙에 방치돼 있던 국유지 연못 주변에 나무와 꽃을 식재하고 동물과 대형지게 등의 조형물을 설치한 후 나무 전지, 풀 뽑기, 물주기 등 마을주민들의 재능기부와 물품기부를 통해 특색 있는 공원으로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도곡2리 마을소공원은 주민들의 생활권 안에 있어 일상의 쉼터와 만남의 장으로 역할하고, 더욱이 신돌석 장군 생가 앞에 위치해 유적지와 생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마을소공원 조성에 함께한 도곡2리의 한 주민은 “잡초가 무성하고 각종 벌레가 들끓던 공터가 공원으로 조성돼 마을 전체가 밝아졌다”며, “주민들의 봉사와 기부가 더해져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상호 축산면장은 “생가 진입도로를 확장하고 전반적인 마을 정비를 추가로 추진해 더욱 특색 있는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향후 신돌석 장군 생가와 마을소공원 중간에 있는 마을 농기계 창고를 정비해 생가 주변까지 공원화할 수 있도록 마을주민 전체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