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2025년 푸른 뱀의 해(乙巳年)를 맞아 3일 영주상공회의소에서 ‘영주시 지역경제 상생 협의체’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영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지역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조정하고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처음 결성됐다.
협의체는 영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영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경상북도의회 의원, 영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로 구성되며, 앞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자문 및 조정 역할을 맡는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시의 2025년 신년화두인 ‘불여인화(不如人和)’ 정신에 따라 협력과 화합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영주를 만들어가겠다”며, “시민과 기업이 협력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병대 영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영주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협의체의 첫 논의는 SK스페셜티 매각과 관련된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이 외에도 지역 경제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체 발대식에서는 SK스페셜티 매각에 따른 지역사회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고용 안정, 안전 관리, 대규모 투자 계획 이행 및 ESG 경영 지속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영주시는 지난해 9월 SK스페셜티 매각 관련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후 기업 경영진 및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우려를 완화하고 국회의원, 도의회, 시의회와 관련 동향을 공유하며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27일 김양택 SK스페셜티 신임 대표와 박남서 영주시장의 면담에서 지역사회와 기업 간의 신뢰를 재확인하고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그간 SK스페셜티㈜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00억 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2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신규 산업단지(6만 평) 조성을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또한,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STAXX 프로젝트’를 통해 소셜벤처 성장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관광객 유치, 농가 소득 증대, 빈집 문제 해결 등 영주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각종 장학금 및 이웃돕기 성금 기탁,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SK스페셜티의 원활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업용수 개발, 비상도로 개설 등 기반 시설 확충과 대규모 투자 지원을 포함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지역경제 상생 협의체’의 구성을 계기로 영주시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