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기창)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은 문체부가 공연예술 분야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각 지역의 예술단체 발굴·육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65개 지역의 122개의 예술단체가 참여해 최종 32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안동시립공연단은 그중 경상권 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전통과 현대의 융합, 안동만의 독창적 콘텐츠 제작
안동시립공연단은 본 사업을 통해 조선시대 고(古)조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에 드러나는 안동의 접빈(接賓) 문화를 주제로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한 스토리 구성 및 연출, 전통 요리와 공연예술을 융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한편, 안동 전통시장 투어와도 연계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연예술을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안동시 정책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지역 청년 예술인에게 안정적 활동과 발전 기회 제공
안동시립공연단은 지역의 청년 예술인들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단원 모집 시 지역 예술인들을 우대하고, 워크숍과 교육 등을 통해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연 제작 과정에서 지역 예술인과 기획자를 적극 참여시켜 지역 예술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사업의 총사업비는 8억 2,700만 원으로, 이중 국비 5억 7,890만 원(70%)을 확보했고, 시비 2억 4,810만 원(30%)을 추경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오는 4월 시립공연단의 총감독 위촉과 단원 선발 후, 연습을 거쳐 9월부터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주 1회 상설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안동시립공연단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 세계적으로 안동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이번 사업 선정은 안동시가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안동만의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