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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차전지산업 시대 여는 포항, 2050 전지보국 대토론회 개최

특화단지 정책 방향 논의 및 산학연관 연대의 이차전지 정책 추진 계기 마련
토론회에서 수렴된 전문가 의견 바탕으로 이차전지 관련 핵심사업 구체화 계획



포항시는 18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민국 이차전지산업 시대를 여는 특화단지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2050 전지보국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2050 전지보국 대토론회’는 포항시 주최, 포스텍 LINC사업단,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서 이차전지산업의 향후 전략을 논의하고 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 김종규 포스텍 부총장, 장세인 포항폴리텍대 학장, 김형락 포항대 부총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장, 강흥식 가속기연구소장을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 및 관계자 300명이 참석해 특화단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개회사에서 “이차전지는 경북과 포항을 도약하게 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항이 제철보국에 이어 전지보국으로 대한민국 산업혁신을 선도하도록 미래 전략을 도출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자로 초청된 이상영 연세대 교수는 ‘글로벌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개발 동향’을 주제로 이차전지산업의 국내외 동향을 소개하고 주요국의 기술패권 경쟁 등 이차전지 기술을 중심으로 향후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토론회에서는 김종규 포스텍 부총장을 좌장으로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 황경인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강병우 포스텍 교수, 이영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 정대헌 포스코퓨처엠 부사장, 에코프로 양제헌 이사 등 전문가 8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내외 산업 동향에 따른 대응방안과 인력양성방안, 기술력을 저변으로 한 산업육성 전략, 지역 상생 방안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수렴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기반구축, 인력양성, 기술개발 등 핵심사업의 세부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전문가 TF 간담회, 2050 전지보국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해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지산업을 소개한 바 있다.

시는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에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제철보국을 잇는 전지보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걸고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 100만 톤, 매출액 70조 원, 이차전지 소재 전체 매출액 100조 원 이상, 고용 창출 1만 5,000명 달성으로 세계 1위 양극재 생산도시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심을 포항으로 가져오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출범한 전지보국 전문가 TF를 시작으로 실무 TF, 산단 기반 TF로 구성된 ‘전지보국위원회’를 중심으로 특화단지 육성·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이차전지 기업 30여 개사가 원팀을 이루는 ‘이차전지 기업협의체’를 10월 중 발족해 기업의 동반성장 및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가장 시급한 용수·폐수처리, 전력시설·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이 조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집중하고,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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