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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원울진군의원 5분 자유발언

제252회 울진군의회 임시회


안녕하십니까? 장시원군의원입니다.
오늘 5분 자유발언 내용은 경북도 23개 시·군단위 지자체 중 5급 이상 여성공무원 사무관이 22번째인 최저 상황과,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의 핵심주제인 독도수호는 정부차원의 행사임에도 매년 발전없이 반복만 하는 대회는 우리군 실정에 맞지 않기에 개선이 필요하며, 군청내 전화의 경우 자동녹음 시스템 도입으로 직원들의 고충해소와 민원인 응대에 대한 개선 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2021년9월30일 기준 울진군 공무원 직급별 남녀 현황은 646명입니다. 남성직원 408명, 여성직원 238명! 9급 전체직원은 90명에 남성50명 여성40명, 8급 119명에 남성 66명 여성53명, 7급 178명에 남성 115명 여성63명, 6급은 전체 218명에 남성 137명 여성81명입니다. 전체 6급~9급 직원 중, 남성 대비 여성직원의 비율 차이가 있긴 하지만, 5급 사무관의 경우는 전체37명에 남성 36명 여성 1명입니다. 그리고 4급 이상은 전체 4명중에 남성만 4명입니다.

2020년 5월, 강다연 의원님이 울진군에 여성 공무원 사무관이 한 명도 없는 0%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승진 더 이상 미뤄서 안된다는 5분 자유발언이 있었습니다. 이후 2명의 여성공무원 사무관 승진이 있었지만 1년5개월이 지난 현재 상황은 오히려 한 명이 감소한 1명의 여성사무관만 있습니다. 경상북도 13개 군단위 지자체와 비교해보면 최저수준에 해당되는 열 두번째 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이에 13개 경북도 군단위 지자체와 (21년9월30일 기준 인구수) 비교해보면 인구 11만명의 칠곡군은 여성사무관이 10명, 울진군 인구보다 3천 명 많은 5만1천명의 의성군은 9명, 울진군 인구보다 5천 명 적은 4만3천명의 성주군은 6명, 인구 3만6천명의 영덕군은 4명, 인구 3만1천명의  봉화군은 2명, 인구 1만6천명의 영양군의 경우도 3명인데 비해서 인구 4만8천명의 울진군은 1명입니다. 더욱 울진군과 비교하기조차 부끄러운 것은 인구 9천명의 울릉군은 여성사무관이 4명입니다. 경북도내 시단위 지자체까지 합하면 울진군은 전체23개 시군중에서 최하위 22번째에 포함되는 상황입니다.

매년 의무적으로 울진군수님과 의원님들, 공직자들도 모두 양성평등교육을 받으면서 대한민국은 물론 울진군도 동등한 사회로 나아가도록 실천해야 하는데, 아직도 여성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장벽을 비유하고 있는 유리천정이 울진군에서는 여전히 높은 현실에 대해서 울진군 인사정책은 되돌아봐야하며 개선되어야 합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5만달러인 카타르 등, 석유부국을 선진국이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그 국가의 산업 및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형태와 발달 수준이나 삶의 질 모두를 보고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울진군의 경우, 군 단위로는 최초로 2회 이상 경북도민체전을 유치하였고, 칠곡군 다음의 제정 자립도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각종 대회에서 군부 1~2위를 다투는 울진군의 입장에서 본다면 양성평등 눈높이 또한 경북도내에서 최상위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계속 여성공무원 사무관이 경북23개 시군에서 최하위에 머문다는 건 울진군의 위상에 부끄럽고 치욕적인 오점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의원의 여성공무원 사무관 부재에 대한 5분 자유 발언이 남성과 여성 공무원 누군가의 득과 실이 된다는 덧샘과 뺄셈의 인식으로 폄하되어선 안될 것입니다.

승진은 공무원의 꽃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도 여성공무원에게 사무관 승진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조직은 침체되고, 결국 그 피해는 군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울진군의 각종 위상과 그에 따른 평가의 기준이 될 수도 있는 여성 공무원 사무관 정수를 단순히 한 두자리를 채우는 형식이 아니라 울진군 인구수와 비슷한 성주군과 의성군처럼 향후 6명~9명 여성 사무관이 기준 또는 그 이상이 되는 방향틀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다음은 올해로 13회 째 대회를 마친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독도수호에 대한 목적이 강한 국제대회입니다.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일본의 독도침탈 망언에 대한 대응과 대책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은 정부차원에서 적극추진하고 울진군과 군민은 보조역할을 하면서 함께 호응하고 동참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 13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총 예산은 4억5천만원으로 국비9천만원, 도비 5천만원, 군비 3억1천만원으로... 예산으로 보면 울진군이 적극 추진하고 정부와 경상북도는 보조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축소행사라고 해도 이번 개회식때 축사를 할 위치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관계자 한 명 오지 않는 것을 보면서 울진군만이 짝사랑하는 국제요트대회가 아닌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로 경남 통영시에서 열리는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매년 경상남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개최 국제경기대회 유치 공모사업에 신청 선정되어 2019년 1억5천만원, 20년 2억원, 21년 2억5천만원 지원을 받아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비도 19년 2억5천만원, 20년 2억원, 21년 2억5천만으로 매년 국도비 4억원에서 4억5천만원의 지원을 받아서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일본 요트팀도 참여를 하고, 본 행사에 앞서 15세 이하 유소년이 참가하는 경기와 장애인 경기도 개최하면서 매년 대회 규모를 확대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이순신장군배와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등은 대한민국 최초 외항대회인 우리 울진군의 코리아컵 대회를 벤치마킹해서 활성화를 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울진군 주최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도 매년 참가국이 늘고 수준있는 선수단 참여도 늘어야 하는데... 매년 제자리 걸음이거나 오히려 축소되고 있습니다. 매년 의회에서 이 대회 효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군집행부는 후포 마리나항을 홍보하고 요트인들이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대회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 8개국 선수단이 참여하였다고 되어 있지만 실질적인 참여국가는 러시아 한 나라 뿐입니다. .

그렇다면 결국 우리나라의 동해, 일본의 서해 지역에 엄청나게 있는 일본요트인들을 유인하지 않으면 울진군의 지형상, 현실적으로 발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울진군은 100km가 넘는 해안선과 후포 마리나항 시설까지 활용할 수 있는 해양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울진군 요트학교를 경북도의 환동해 요트학교로 확대개편 운영하자는 의견을 의회에서 몇 번 제안을 하였고 집행부에서도 긍정적으로 필요하다는 답변이 빨리 이행될수 있도록 해주기 바랍니다. 그래서 환동해요트학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인재를 육성하고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세계적인 요트대회인 아메리카컵과 볼보컵을 목표로 후포마리나항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울릉군 울릉고에는 해양레저과가 있어서 해양인재를 육성하여 대학진학과 취업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울진군도 후포고나 평해정보고에 해양관련 학과를 개설해서 해양관련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도 적극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위의 제안의 밑거름인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앞으로는 독도 홍보에만 함몰되지 말고 울진군 실정과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요트대회를 추진해야 합니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처럼 국비공모사업 신청을 하고, 도비도 더 확보하여서 매년 규모를 확장, 발전시키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본 대회 전에 국내 고등, 대학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요트대회도 추진하는 것이 후포마리나항과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통한 지역홍보와 경제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효율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있습니다. 우리군 실정에 맞는 요트대회를 추진해줄 것을 다시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다음은 행정전화 자동녹음시스템 운영에 대한 제안입니다.
“착하고 성실한 우리 딸이 상담드릴 예정입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우리 엄마가 상담드릴 예정입니다.” “지금 전화를 받는 상담원은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얼마 전 까지 어느 대기업 콜센터 상담원들에게 폭언과 성희롱 같은 언어폭력은 일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객들이 전화할 때 위 응답 형태의 연결음을 넣자 큰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해당 연결음이 적용된 지 5일 만에 상담원의 스트레스가 54.2%가 줄었고, 고객들이 “멘트가 참 좋네요. 사실은 화가 나서 전화를 했는데 멘트를 들으니 화를 못 내겠네요”하며 전화를 건 고객들이 화답을 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요즘 사회적으로 콜센터 직원들이 민원전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엄청나고, 폭언으로 인한 환청으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심지어는 자살까지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실정은 대민업무를 보는 지자체의 경우도 똑같은 실정입니다. 행정안전부의 발표를 보면 2019년, 민원처리과정에서 폭언, 욕설, 협박, 성희롱 등의 위해 사례가 총3만8천54건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 지자체에서도 대민업무의 품질 향상과 민원 상담시 욕설,폭언 등 언어폭력에 대응하고, 보다 나은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민원인이 해당부서로 전화를 걸면 통화가 녹음된다는 짧은 자동응답 메시지가 나오고 자동으로 녹음이 시작되는 ’행정전화 자동녹음시스템‘을 적극 추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민원인과의 통화 내용을 저장하는 게 반감을 부를 수도 있으나 폭언이나 욕설에 따른 업무 효율 저하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고 통화 내용을 다시 들을 수 있어서 자칫 잘못 설명했거나 보완할 점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도 크다고 합니다.

우리 울진군의 각실과원소 및 읍면 민원담당직원 중의 일부 여론을 수렴해보면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시스템 운영에 대해서 군집행부는 직원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주시길 제안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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