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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찾은 희망! 산림일자리 창출

울진국유림관리소장 전상우


대도시에 좋은 일자리가 많고 숲에서의 일자리는 청년이 하기 보다 은퇴 후 생각해야할 일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도시의 일자리 경쟁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 등으로 일자리 부족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처럼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 취업 현실과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일자리 부족의 해결을 위하여 국유림관리소에서는 산림분야 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 취업과 부족한 일자리 확충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울진관리소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울진군 거주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및 면접을 통해 총 40명의 임도관리단을 선발하여 7월 27일부터 약 4개월간 근로하며 임도시설에 대한 보수·관리 및 산사태 예방 업무수행을 한다.

그 외, 산림 내 재해예방 및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공공산림가꾸기 추경사업 일환으로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을 11월까지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다.
산림재해일자리사업인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8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5명, 산림보호지원단 3명, 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 운영요원 4명 등 근로자 총 50명을 모집하였고, 이러한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대형 산불방지 등 산림재난에 대한 신속대응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우리나라의 생활문화가 캠핑, 등산 등 숲과 자연을 통해 휴식 및 운동을 즐기는 슬로 라이프로 옮겨가고 있으며, 산림 복지와 산림 휴양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점에 주목해 볼 때 숲에서의 일자리가 새로운 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고 앞으로 숲에서의 일자리나 삶의 터전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의 시대, 산림은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삶의 기본적 토대이자 공동자원으로 취직, 창업, 창직이 모두 가능한 곳이다.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 그리고 산림기관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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