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이 높은 경쟁률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월 16~17일 이틀간 진행된 현장 접수에서 총 100호 모집에 854건이 몰려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현장에는 포항 청년뿐 아니라 전입 희망 타 지역 거주자도 몰려 포항의 파격적인 주거복지 정책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청년주택 80호에는 820건이 접수돼 10.3대 1의 경쟁률을, 신혼부부 주택 20호에는 34건이 접수돼 1.7대 1을 나타냈다. ‘천원주택’은 하루 1천 원(월 3만 원)의 파격 임대료로 주거부담을 덜고 인구 유입까지 꾀하는 포항시 대표 주거복지 정책이다. 입주 예정자는 서류 심사 후 오는 10월 20일 추첨을 거쳐 확정되며, 시는 향후 5년간 총 500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청년층의 높은 주거수요와 타 지역 전입 의향까지 확인한 만큼 지역 선도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포항시는 천원주택 500호를 포함해 2030년까지 ‘생애주기별 공공임대주택’ 3,5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계별로 청년·신혼부부, 다자녀·근로자, 고령자 등 대상층을 넓혀 주거복지를 강
경주시는 18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일본 민단과 가와사키시 한일친선협회 방문단(회장 다나카 카즈노리) 42명을 맞아 환영행사를 열었다. 다나카 카즈노리 회장은 일본 자민당 소속 중의원(7선)으로, 2019~2020년 일본 부흥대신(재건 담당 장관)을 지낸 정치인이자 2022년부터 가와사키시 한일친선협회를 이끌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일본 가나가와 TVK 방송국에서 방영된 경주 홍보영상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일본 한일친선협회 및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우호 증진과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대릉원 등 세계문화유산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도시”라며 “이번 환영행사가 양국 간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나카 회장은 “경주의 역사와 문화,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과 한국이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경상북도의회가 제12대 도의회 출범 이후(2022년 7월 ~ 현재) 의원이 발의하여 전국 최초로 제정한 조례가 총 4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11대 의회에 비해 29건 증가한 수치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한 도민 밀착형 조례 발굴과 입법 주도권 강화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제12대 경상북도의회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현장 중심의 정책 실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입법 활동’에 집중해 왔다. 특히 기초 지자체를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조례 제정과 함께 전국 최초 조례 제정을 통한 입법 리더십 확보를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이번에 집계된 40건의 전국 최초 조례는 경제, 복지, 문화, 농수산, 건설, 교육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제정된 것으로, 경상북도의회가 단순한 의결 기관을 넘어 정책 주도 기관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초 조례가 제11대에 비해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원 정수의 절반을 채용 가능한 정책지원관 제도 신설과, 현장 의정활동을 통한 의원의 정책 의회를 구현하고자 노력한 것으로 보며, 앞으로도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전국 최초 조례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옥수) 주관으로 지난 9월 17일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2025년 울진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울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여성단체 회원과 군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드림태권도의 태권도 공연을 시작으로 여성단체 소개, 유공자 표창, 주제퍼포먼스‘매직트리’등이 이어졌고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 방송인 이성미 씨가 주제강연자로 나서,‘진정한 성평등은 일상 속 작은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행사장 외부 부대행사로 울진군보건소와 울진군가족센터가 운영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되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고, 경북광역여성새일센터에서‘이음카(커피차)’를 운영하여 행사장 분위기에 활기를 더했다. 최옥수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오늘의 행사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여성단체가 중심이 되어 건강한 성평등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양성평등은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기본 전제이며, 군민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 받는 환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