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21일부터 봉화경찰서와 함께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고령운전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해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어르신 운전중’표지 스티커를 배부한다. 이 스티커는 지난해 개정된 도로교통법 규정에 따라 파란색 바탕, 흰색 글씨로 ‘어르신 운전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야간에도 다른 차량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반사지로 제작됐다.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70세 이상 운전자는 읍면사무소 또는 봉화경찰서를 방문해 신청하면 스티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65세 ~ 69세 운전자 중에서도 원하는 대상자는 받을 수 있다. 군은 해마다 증가하는 고령 운전자 수와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에 대비해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어르신 운전중’스티커 배부를 통해 고령운전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양보와 배려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수요량에 따라 추가적으로 ‘어르신 운전중’표지 스티커를 배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에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약 3,000명(70세 이상 인구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19~20일 양일간 최치원문학관 및 고운사 일원에서 진행한 제3회 최치원문화제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짙어가는 가을의 정취속에서의 힐링 시간을 제공하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최치원문화제는 신라시대 대문장가 고운 최치원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상생과 통합을 주제로 매년 10월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최치원문화제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박형수 국회의원, 임미애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경주최씨 문중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거행되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 4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의성 고운사 일원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지역 문인들의 시화전, 단촌할머니 그림전시회를 비롯하여 지역 청소년들 역동적인 태권도 및 댄스, 무용공연, 색소폰 연주 등 지역예술인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산사음악회 1일차 공연에는 국악과 클래식을 비롯한 뮤지컬공연 및 대금연주와 통기타의 콜라보공연, 대구시립무용단 블랙스완의 무용공연 등 지역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장르의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2일차 산사음악회에서는 폭발적인 성량의 젊은소리꾼 최예림과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영덕군 연합회 회원 50여 명은 지난 18일 남정면 구계항에서 대대적인 해양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참여자들은 스쿠버 장비와 크레인을 동원해 수중 폐어망과 폐타이어 등의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등 청정 바다를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가 기부한 옷들을 엄선해 외국인 선원과 나누는 행사와 해양자원 보호를 위해 문치가자미를 방류하는 행사 등의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으로 함께 펼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연합회 김도수 회장은 “지속 가능한 청정 바다와 자원을 위해 회원들과 매년 의욕적으로 정화 활동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며, “참여해 주신 수산업 경영인들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도움을 주신 영덕군과 경상북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성준 영덕부군수는 “행사가 거듭되면서 참여하신 한국수산업경영인 회원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께서도 해양 환경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시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주체적인 이러한 해양 정화활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개선하는 작은 불씨가 되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영덕군은 지난 19일,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초청해 <조수미 in LOVE>콘서트를 개최했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예주문화예술회관 20주년 기념으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조수미 in LOVE> 콘서트는 영덕, 울진 지역의 공통 과제인 인구소멸, 지역소멸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 활력 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영덕·울진 이웃 사이 문화예술공연’이며 영덕군민 대상으로 예매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공연 당일 풍랑경보가 내려진 악천후에도 사전 예매한 관객들은 이른 시각부터 예주문화예술회관으로 운집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조수미 앨범‘사랑할 때(in LOVE)’수록곡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느끼고 겪는 사랑의 감정을 우리의 언어와 정서로 담아내 600여 관객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특히 국민 소프라노 조수미와 오래 호흡을 맞춰온 지휘자 최영선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클래식과 팝을 아우르며 크로스오버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테너 장주훈, 해금 박수아가 함께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공연을 즐긴 영덕